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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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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Track 9. 그 누구의 음악보다 오래 곱씹으며 듣는 매력이 있는게 이소라의 음악이라 생각한다. 2집부터 맺게된 음악적 향유는 어느덧 7집이라는 머나먼 길을 왔고 나는 그때와 다르게, 혹은 비슷한 모습으로 지금을 살고있다. 솔직히 그렇다. 바라는 것이 많다. 그렇기에 노력과 인내의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녀는 홀로되기를 택했고, 그리고 고독을 택했지만 나는 그러기엔 바라는 것이 많다. 내 인생에서의 Track 9은 언제일까?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 쉽게 느낄 수 있는 생각은 아니리라. 난 아직 내인생에 관조적이진 않다. 나는 알지도 못한 채 태어나 날 만났고 내가 짓지도 않은 이 이름으로 불렸네 걷고 말하고 배우고 난 후로 난 좀 변했고 나대로 가고 멈추고 풀었네 세상은 어떻게든 나를 화나게 하고 당연한 고독..
툴 중립적인 사람이 되자 사람은 누구나 도구를 활용한다. 어떤 도구를 이용하면 더 잘 해낼 수도 있고 어떤 도구를 이용하면 조금 오래 걸릴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도구에 너무 얽매이는 것은 좋지않은듯 하다. 드라이버로 풀던 나사를 동전으로, 혹은 숟가락으로 돌릴 줄 아는 유연함 마저 굳어버릴 수 있으니까. 블로깅도 그러하다. 조금더 편한 블로깅 환경과 불편한 블로깅 환경이 될수는 있을지언정 도저히 몹쓸 블로그는 없다고 생각 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심지어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블로그라 하더라도..) 최근 내 블로그에서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스트리밍을 모두 걷어내었다. 나의 블로깅에서 가장 강력한 툴을 잃어버린 셈이다. 그래서 현재 그 툴을 대체할 뭔가를 생각하고 있지만 쉽게 떠오르진 않는다. 부족한 것을 채울 뭔가의 도구..
젊음 그것은 에너지다. 젊음 그것은 에너지다. 젊기때문에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것일 수 있지만 에너지를 가지고 있기에 젊은이가 될 수도 있다. 얼만큼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가? 이것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얼마만큼의 노력이 있는가? 라는 질문으로 바꿀 수 있다. 안된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될 것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마음. 그것이 젊음, 에너지 아닐까? 그런것이 없다면 나이가 얼마든 더이상 젊다고는 할 수 없지 않을까? 난 얼만큼 에너지를 가지고 있을까? 07.10.07 initialz.net 07.08.17 - F30 / Color Dodge / Resize / Crop / Rot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