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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얼마나 열심히 살고 있는가?


오늘 인터넷에서 하나의 글을 봤다.

http://pann.nate.com/b201926019

버스 정류장에는 년째 '구두 대학 병원' 이라는 간판이 붙은 구두 수선집이 있었습니다. 좁은 공간 안에서 언제나 곱추 아저씨가 열심히 구두를 고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시작하는 이글은 그리 길지도 않은 인터뷰처럼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어떻게 보면 수없이 본이야기이기도 하지만 ~

뭔가 요즘 자주 감정적이 된다. 20대의 느낌과는 조금 다른, TV에서 보는 광고에도 가끔은 눈물이 나오는 적도 있다.

그건 내가 감정적이어서라기 보다는 내 삶에 이야기들이 그렇게 묻어나있기 때문일거다.

어린시절 아버지가 티비를 보시며 목이메이는 것을 본적이 많다. 어린시절 아버지는 무척이나 강한 사람이었고, 나는 한없이 무섭기만 한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다. 내가 이제서야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는가 보다 싶다.

평소의 나는 그다지 감정적이지도 않고 화를 내지도 않으며 주어진 일에 대해서는 왠만하면 최선을 다해 해내려는 타입이다. 글속의 젊은이와는 조금 다른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일만하다가 죽을 순 없다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 그 무엇보다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보니 조금은 일에대한 비중이 줄어들 수 밖엔 없는가보다.

열심히 사는 것, 그것이 비단 일에 있어서만은 아닌것 같다.

행복함에 몸서리칠 수 있는 날도 언젠간 오리라 생각한다. 지금이 비록 불행한건 아니지만, 나는 아직 더 행복해 지고 싶다. 오늘도 나는 그렇게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