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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itialz Private

문화를 마신다고 하기엔...

06.06.24 스타벅스 - 클릭하면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사실저는 스타벅스로 부터 비롯된 된장녀등등의 최근의 이슈가 크게 관심도 없는 영역입니다만, 커피를 무척 좋아하는 저에게 커피와 관련된 주제를 가진 문제가 생기긴 하였으니 한자 끄적여 볼까 합니다. 이렇게 글 본격적으로 적어보는건 오랜만이군요^^

개인적으로 스타벅스 커피를 썩 좋아하진 않아서, 더군다나 근처에 있지도 않아서 1년에 한번도 갈까 말까 합니다만, 다빈치커피나 시애틀즈 베스트 커피에는 가끔 가는 편입니다.

저에대해 좀 아시는 분이라면 커피를 정말 가리지 않고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겁니다. 자판기 커피도, 캔커피도, 집에서 내려먹는 커피도, 집에서 타서먹는 커피도, 학교 도서관내에 비교적 저렴한 원두커피도, 테이크 아웃 위주인 다빈치도 잘 마시는 편입니다. 단지 장소와 상황에 맞게 접근하기 가장 편리한 걸 마시지요. 그러면서도 맛에 대한 구분은 또 그럭저럭 잘 해서 불만은 없으나 더 맛있고 덜 맛있고(혹은 더 취향이랄까요)는 있어서 이집 커피가 더 맛있고 맛없고 이런건 있습니다(개인적으로 최악이라고 생각하는 커피는 돈까스 집에서 나오는 - 돈가스집 나름이겠으나 - 밍밍하고 오래된듯한 원두커피가 제일 이상합니다.-_-)

스타벅스에 가건 말건 그건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성능의 제품을 브랜드 명에 따라, 약간의 디자인에 차이에 따라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하고 구매하는 것과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일까요.. 하지만 문화를 마신다 라고 주장하는 일부 분들에겐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이랄까 그런것이 제 사진기에 기록에 남아 있군요.. 서울은 자주 가질 않아 처음 가본 서울의 스타벅스 입니다만 테이블마다 사람들이 마구마구 들어가 있고 음악은 흘러나오는데 사람들의 대화소리에 파묻혀 들리지도 않고, 벽면은 저렇게 누군가가 그렸을 낙서들이 가득하고, 마치 시장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와중에서 책을 읽거나 무엇을 한다는건 사실상 좀 힘들겠더군요..그나마 대구는 사정이 좋아서 책도 읽을수 있고 음악도 들을수 있고 합니다만 밥값과 맞먹는 가격에 쉽사리 들르지는 못하는게 학생신분인 저의 위치지요.

가격적인 문제는 비단 스타벅스의 문제 뿐 아니라 우리나라 커피전문점 및 까페가 전반적으로 비싼 가격인게 문제인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일 저렴하고 제일 좋아하는 아메리카노계열이 보통 3000원 정도 하니 작은 금액이 아니지요.(다빈치는 1800원인가로 비교적 저렴합니다만, 구내 까페는 1000원!!)일반적으로 둘이서 먹는 것이니 테이블 하나에 6000원 부터 많게는 15000정도까지 비용이 들게 되죠.. 까페를 자주 가진 않지만 밥한끼 가격에서 그이상인 현재의 가격구조는 좀 개선이 필요한듯 합니다. 소비자들이 안쓴다면 물론 가격이 내려가겠지만 말이죠^^(가격도 가격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리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_=''')

사적인 견해 위주라 논리정연하지 못하고 모순된 점도 많을꺼라 생각합니다만 너그러이 읽어주시고 의견 있으시면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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