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에의 강요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깊이에의 강요. 난 두꺼운 책보다는 얇은 책을 좋아하고 글도 수필이나 단편문학처럼 짧은 글을 선호하는데 첫째는 긴 장편소설은 읽다보면 소설의 7~80%까지는(예를들면 10권짜리 삼국지라면 7권정도 까지는)재미있게 읽어 나가는데 그 이후로는 집중력도 흐트러져서 앞쪽의 내용도 기억이 나지 않거나, 책이 '빨리 안끝나나?' 하며 뒤를 뒤적이거나 이런경우가 일쑤인데다 의무감비슷하게 끝까지 봐야한다는 심리적 압박을 받기에 시작을 잘 하질 못한다. 둘째론 다시 읽을 엄두가 나질 않는다는 것이다. 책을 꽤나 느리게 읽는 타입이라 많은시간이 들어가기에 다른 일이라도 있으면 집중해서 읽기 힘이든다. 이러한 이유로 단편이나 짧은 책, 길어야 2권분량의 정도의 책만 읽는 것이 어느샌가 부터는 습관이 되었다. 어느새인가 책꽂이에서 사라진 깊..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