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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itialz Private

내가 늙었다고 느낄때.

올해나이로 25. 어르신들이 보시면 아직 머리에 피도 안마른 축에 들어가겠지만 요즘들어 내가 이제 나이가 먹을만큼 먹었구나 하고 느낄때가 많다. 아무리 네트워크 세상이 전반적으로 저연령 층이 주도한다 하더라도, 해외에서 유학하는 젊은이들 나이나 웹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각종 삽질계를 이끌어 나가는 또래들도 83~6년생 정도가 많다. 무엇보다 뼈저리게 와 닿는건 한번씩 보는 티비에서 주로 활동하는 연예인들의 나이가 나랑 같거나 나보다 낮은 사람이 대다수가 된것이다. 그전에는 나보다 거의다 많았었는데 말이다.

군에가기 전 나는 나이에 비해 어른스런 생각을 한다는 얘길 많이 들은것 같다. 그래봤자, 결국 별 쓸데없는 생각들이었으나. 이젠 그런 고민들을 내 주변의 사람들이 하고있고 그에비해 나의 생각은 별로 그 이전에서 더 나아가지 못한것 같다.

뭐 아직은 여러가지로 쓸만한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나이는 그다지 중요시 되지않는 세상이고, 또 그런거 신경쓸 정도로 과도하게 늙은 것도 아니다. 단지 이제 내가 서있는 위치가 조금 예전보다는 신중해져야 한다는 것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