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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오늘의음악

이하나 - At Seventeen @이하나의 페퍼민트 & Janis Ian - At Seventeen


 
이하나의 페퍼민트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를 꼽자면 역시 노래하는 이하나였던것 같다. 그녀의 진행은 풋풋했지만 맛깔스럽진 못했고, 대화를 이끌어나가는 기술도 조금은 부족했다.

하지만 유희열의 스케치북보다 좋은점이 있다면 그녀의 순수한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였던것 같다. 스케치북도 자주자주 챙겨보고 역시 유희열이란 생각도 하지만 라디오에서도 그의매력을 많이 느낄수있어서 그런지몰라도 아련하진 않다.

지금 흘러나오는 이곡의 가사내용을 그녀가 알지 모르겠으나, 그리고 원곡을 잘 이해하고 불렀다는 느낌은 조금 없지만 요즘 티비에 나오는 가수들이 이런 지나간 팝을 부르지 않는데 반해 그녀의 취향 혹은 pd의 취향으로 인해 들을 수 있음에 감사한다.

음악이 좋은 이유는 새롭게 때깔을 입히는데에 다른 매체에 비해 시간이 적게 들어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수많은 리메이크와 리믹스에 대해 한때는 위화감을 느낀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조금다르게 생각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것이다.

물론 원곡만큼의 멋진 곡을 듣는게 비록 힘들더라도 지나간 곡에 색을 덧칠하고 때로는 지우고다시쓸수 있는게 매력이 아닐까 한다.

영원한것은 없을지 몰라도 우리가 살아가는 시공간은 분명히 이어져있고 그 위를 살아가는 사람들도 모두 이어져있다.

놓고보니 횡설수설이다 싶은데; 뭐 나중에 보고 웃을만한 글이면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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