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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그리고 욕망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드는데 그 주제는 조금 무겁다. 오늘 또 한명의 생명이 주검이 되었다. 사실 그녀의 이야기는 나에게 관심이 있던이야기가 아니라 지나가다가, 회사동료에 말들에 묻혀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알고 있었던 것이 전부다. 요즘 때때로 어떻게 사는게 좀 더 행복한건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이것밖에 안될까? 내가 부족한가? 등등의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어쩌면 철이든다고 할 수도 있고, 어쩌면 속물이 되어간다는 느낌도 든다. 돈에대해 생각하고, 고민하고 하는 시간들이 이전에 비해 늘었다. 사람은 소유욕이 있다. 많건 적건 그게 무엇이 되었건, 사랑하는 사람을 소유하려하고 내가 가지지 않은 물건을 소유하기 위해 더 많은 돈을 얻고자 노력한다. 혹은 아껴쓰거나.. 결국은..
윤상+청안 - 재회
신해철 - Letter To Myself 10년전의 이노래에 대한 감흥은 별반 없었더랬다. 언제 흘러왔는지 10년도 넘은 시간이 흘렀고 이젠 가슴이 짠~하다. 나이한살 먹는게 겁나고, 오늘하루에 대해 걱정하는 나의 모습... 좀 더 좋은 날 오겠지? 사는게 무섭지 않냐고 물어봤었지 대답은.. 그래.. Yes야. 무섭지 엄청 무섭지 새로운 일을 할 때마다 또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을때마다 근데 말야. 남들도 그래.. 남들도 다 사는게 무섭구 힘들구 그렇다구.. 그렇게 무릎이 벌벌 떨릴정도로 무서우면서도 한발 또 한발 그게 사는게 아니겠지? 난 잃어버린 나를 만나고 싶어 모두 잠든 후에 나에게 편지를 쓰네 내 마음 깊이 초라한 모습으로 힘없이 서있는 나를 안아 주고 싶어 난 약해질 때마다 나에 말을 하지 넌 아직도 너의길을 두려워하고 있니 나의 ..
송창식 - 우리는 @ 공감
난 말야... 숨김없이, 거짓없이, 살고싶어. 근데 그게 잘 안될때가 있어... 마음을 숨기고 용기를 숨기고, 내 진심이 거기까지인걸까 싶기도 하고 몇십년동안에 내 인생의 가치는 무엇일까? 나만의 가치인걸까? 그렇게 살고싶지는 않은 나인데 점점 그렇게 되어가는 게 아닌가 싶기도하고..
최고라면.... Danny MacAskill - Way Back Home 최고의 주변엔 많은 사람이 있고 최고는 최고를 부른다. 언젠가 내가 최고가 되는날에도 이런 영상물 하나를 남길 수 있을까?
신예원 - 새야새야(Sae Ya Sae Ya) 신예원... 그녀는 목소리가 알려지고나서부터 행보가 좀 묘하다. 라인으로보면 맟 이소은과 같은 R&B 스타일의 발라드를 하다가 힙합음악의 피쳐링도 하고 그러다 어느순간부터 보사노바풍의 음악을 한다. 그러다가 이렇게 월드레이블로 정식앨범이 나오기까지 많은시간이 걸렸으나.. 꽤 마음에 드는 결과를 들고 온듯하다. 조빔의 곡들과 아울러 이곡까지 맑은 목소리를 통해 잘 투영해주고 있는듯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 곡은 언젠가 블로그에 글을 쓴 기억이 있는 Chie의 Travessia와 너무나도 대조되는 곡이 담겨 있다는 것, ps. 이 연주는 타악기연주하시는 분도 잘보면 정말 놀라운 솜씨를 뽐낸다.
The Koxx - A Fool Moon Night 개인적으로 사이키델릭이나 거친사운드를지닌 음악을 최근엔 즐겨듣진 않는다. 근데 이곡은 참으로 묘하다. 사실 어찌보면 기타팝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하기엔 말랑함이 부족한 음악이라는 생각. 뭐 내 맘같은 음악이기도 하고, 줄여서 보면 흔들기도 좋고, 이래저래 좀 묘하다. 스스로 생각하는 이곡의 장르는 슈게이징 일렉트로니컬(어딜봐서?) 얼터너티브 락(?) 정도의 느낌. 라이브를 본적이 없는데 영상을 보고있자니 피가 끓어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