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

(43)
롤러코스터 새앨범을 기다리다.. 기억에 의하면 난 고등학교 때 부터 롤러코스터의 팬이었다. 당시에 인디시장이 꿈틀대며 자라날 때 국내최초 홈레코딩 앨범이라는 이색 타이틀로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첫 앨범은 조원선의 중성적인 목소리로 들었던 '내게로 와' 로 만나게 되었고, 얼마 가지않아 '습관' 이란 곡으로 대중에게 크게 알려졌다. 난 사실 그때 조금은 슬펐다. 너무 많은 사람이 이 그룹을 좋아하게 되어서 말이지.. 처음엔 그 그루비함에 나중엔 가사에 빠져서 지금도 첫앨범과 두번째 앨범을 자주듣곤 한다. 어쩌면 내 가치관에도 많은 영향을 주지 않았다 싶을 정도로.. 멜론에서 음악을 듣던도중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 롤러코스터의 새앨범을 다섯곡 들을수 있었다. 2집에서 4집을 줄타기 하고 있는듯한 앨범의 향기는 그리움이다.. 개인적으로 제..
[느낌리뷰]이상은 - Romantopia 이 리뷰는 제목과 같이 기술적인 면보다 음반의 느낌적인 면을 중시한 리뷰이며 철저히 듣는사람을 기준으로 하여 작성되어 있음을 밝힙니다. 현재 앨범을 들어가며 글을 작성중이니,현재의 기분상태도 리뷰에 반영될수 있습니다. 이상은이라는 가수.이제는 Artist라고 불리우는 아름다운 사람을 알게된건 이 글을 보고 있으실 대부분의 분들이 그러하듯 '담다디' 였습니다. 담다디 보다 저에겐 사실 '언젠가는'으로 머리에 깊이 남아 있었고 그 곡을 들으며 그리고 부르며 10대 말과 대학초기 생활을 했습니다. 그런 그녀는 그 두곡 이외에는 그다지 뇌리에 남을 만한 곡을 알고 있지 못했고 그저 키 크고, 청춘의 나날을 보내는 가수라는 정도로만 머리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한 기억들을 바탕으로 하고있을 저에게 Lee-tzsc..
음악의 즐거움 '음악은 즐거워야 한다' 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밝은 음악이나 신나는 음악이 좋다는 말은 아니다. 음악을 듣는 사람이 그음악을 느끼고 공감할수 있고, 그 음악에 대해서 뭔가 생각을 하는것도 즐거운 것이고 또 음악속의 연주가 너무나도 열정적이라서 그런것에 대한 희열을 느끼는 것도 즐거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것들이 혼자 즐길때도 좋지만 여럿이 같이 공감할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 듣는 즐거움은 그에비해 훨씬 더 클것이다. 그런의미에서 난 콘서트를 참 좋아하지만 경제적,지리적여건상으로 잘 못가는점은 아쉽기만 하다. 한때 내가 브라질음악에 푹 빠져있었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영화 '흑인 오르페'를 도서관에서 하는 소위 명작산책 코너에서 우연찮게 보고 그 음악의즐거움을 느꼈던 나는 저런것이, 함께해..